어린이 동화 다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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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 사진 출처는 네이버 동화

 

 

 

 

 사기꾼 재단사들한테 속아서,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옷”을 입은 임금 이야기

 

 

“길가던 꼬마가 임금이 벌거벗었다는 말 한 마디를 해주기 전엔

누구도 임금을 비웃지 못했잖아…

지금 내 주변 사람들이 날 진심으로 대해주는게 맞을까…?”

 

 

 

 누구나 알듯이, 알라딘이 요술 램프를 비비자 지니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어 왕자가 돼고 공주와 결혼하는 이야기

 

 

“알라딘 소원 한 방으로 왕자됐네. 역시 인생 한 방”

 

“지니 사실 소원 무한개라며? 소원 3개로 줄인거 디즈니 ㅋㅋㅋㅋ”

 

“반지의 요정도 나오네? 요정 둘에 소원 무한개… 헐… 인생 한 방”

 

 

왕자를 사랑한 인어공주가, 목소리를 버리면서 까지 사랑했던 왕자.

결국 그를 죽여야만이, 자신이 죽지 않았음에도 그를 위해 칼을 버리고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인어 공주 이야기

 

 

“인어 공주는 행복했을까?”

 

 

 잭이 콩나무를 타고 구름 위 거인의 성에 가서 물건을 하루에 하나씩

훔쳐오는 이야기.

 

 

“사실 잭이 나쁜 놈이다… 거인의 집에 침입해서 돈, 황금알을 낳는 암탉,

 

마법의 하프를 훔치고 달아나놓고, 거인이 쫓아오니까 콩나무 잘라서

 

거인을 죽였거든… 그런데도 부자가 돼서 젖소 사고 농장 짓고

 

잘먹고 잘 살면서, 천하태평하게 누우면서 한다는 소리가

 

‘저 하늘엔 또 무엇이 있을까?’야… 못된 놈도 잘 될 땐 잘 돼네… 분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발견한 농장 부부가 거위를 죽여 배를 갈랐으나

아무것도 없었다는 이야기

 

 

 

“나라면 더 기다렸을텐데…”

 

 

 장화신은 고양이를 물려받은 아들이, 장화신은 고양이의 잔꾀덕에 백작으로 등극하는 이야기

 

 

“고양이는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위해서 또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을

 

위해서 또 거짓말을 했는데도… 결국 진짜가 됐네…?”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기간은 길지만 방법은 간단하다. 그 거짓말을 자주 하는 것이다.」―레닌

 

 

 빨간모자가 할머니 집을 방문하면서 늑대를 만나는 이야기

 

 

“지금이었다면 빨간모자는 안전했을까?”

 

 

 

피리부는 사나이가 생쥐를 몰아내고, 마을 사람들이 약속했던 보답을 주지 않자

마을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사라져버린 이야기

 

 

“피리부는 사나이는 돈보다 소중한 것’을 가져가겠다고 위협했고,

 

끝내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졌다…”

 

 

 

 길을 잃은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모험길에서 친구들을 만나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는 이야기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던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방법은

 

길을 잃었을 때 신었던 신발… 어쩌면… 처음부터 힘이 있었는데,

 

그냥 내가 너무 쉽게 포기했던건 아닐까?”

 

 

 

 과자 집을 먹었다가, 마녀에게 잡혀 잡아먹일 뻔 했던 남매의 이야기

 

 

“과자로 유혹하고 잡아먹으려 했던, 동화판 유아 납치 사건”

 

 

 

 삼형제가 초가, 나무, 벽돌로 집 짓는 이야기

 

 

“나무만 갖고 내 집 마련할 수 있으면 차라리 좋겠어”

 

 

 

 이상한 나라에 빠진 앨리스가 벌이는 모험 이야기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줄래?”

 “그건 어딜 가고 싶은지 에 따라 달라지는데”

 체셔고양이가 말했다

 “어딜 가고싶은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앨리가스 말했다.

 “그럼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네,뭐”

 

 

“너처럼 커다란 거인이 울기만 하다니 부끄럽지 않니? 제발 울음을 그쳐!”

앨리스는 자신을 꾸짖었다. 그러나 눈물은 그치지 않고 계속 나왔다.

분수처럼 솟아나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어느새 바다를 이루어 발목까지 찰랑거렸다.

.

.

.

앨리스는 어쩜 자신이 다시 작아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맞았다.

그녀는 60센티미터 정도로 줄어들어 있었다.

그러나 작은 문은 잠겨있었고, 열쇠는 까마득한 머리 위 유리 테이블에 놓여있었다.

“더 나쁘게 됐잖아!”

이렇게 한탄하고 있다가 발을 헛디딘 앨리스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짠 눈물 속에 빠져버렸다.

“아, 그 때 그렇게 울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안 생겼을 거야…”

 앨리스는 후회하며 헤엄쳐 나갈 곳을 찾고 있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어린이 동화라기 보단, 사회를 나선 20대에게

 

더 어울리는 이야기 “

 

 

 남들과 색이 다른 아기 오리가, 알고보니 아기 백조였다는 이야기

 

 

“난 백조일까, 아니면 백조를 비웃던 노란 오리일까?”

 

 

 

술중독 걸린 아버지 때문에 매일 눈내리는 밤 성냥을 팔다가

결국 목숨을 잃은 소녀의 이야기

 

 

“소녀가 죽은건 추위 때문이었을까…?”

 

 

 네버랜드로 떠나 피터팬과 함께 해적과 싸우는 웬디와 아이들의 이야기

 

 

“사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후크야.

 

시간이라는 악어에게 쫓기는 ‘고난과 역경’을 겪고,

 

피터팬을 잡겠다는 ‘꿈’이 있었거든…

 

꿈이 없다면 그 사람은 그냥 인생의 도망자일 뿐이지”

 

 

 

 

 

 제페토 할아버지의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모험 이야기

 

 

“나무 인형과 인간의 차이는 내 뜻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

 

 

 

 마녀의 저주로 영원한 잠에 빠진 공주와 그를 구한 왕자

 

 

“왕자는 잠자는 공주한테 키스했네? 이거 범죄 아닌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가지, 몸통, 밑동을 빌려주는 이야기

 

 

“나무도 착하지만, 친구도 그렇게 나쁜 친구는 아니다.

 

가진거 다 가져갔지만, 다시 돌아와줬잖아…”

 

 

 

 

 우연히 주은 금구슬로 인해 형제간의 우애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금구슬을 강에 버린 이야기

 

 

“이까짓 금덩이가 우리를 금가게 만들었으니, 이런건 더 이상 필요 없다!”

 

풍덩!

 

“형님, 손바닥 까보십쇼”

 

 

 

 

간 때문이야

 

 

“좋은 선전 하고 데려갔지만 결국 간을 빼가려 했던,

 

그야말로, 봉고차 인신매매 사건…”

 

 

 

 

 거인 할머니인 “설문대할망”. 마을 사람들을 위해 다리를 지어주는데,

마을 사람들은 천조각을 모아 할머니의 옷을 만들어주기로 했으나,

천조각이 모잘라, 결국 할머니는 다리를 짓다 말고 떠나버린 이야기…

 

 

“할머니도 매정하시다… 천 좀 모자를 수도 있지…”

 

 

 

 사막에 추락한 비행사가 어린 왕자와 만나는 이야기

 

“말이 필요 없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복을 얻은 흥부, 제비 다리 고쳐먹고 욕먹은 놀부

 

 

“현실도 이 동화같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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