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흔히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가 사용된다. 별다른 장비가 없어도 간단하게 측정이 가능하다는 편의성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기 건강검진에서도 키와 체중을 측정해 BMI를 산출하는 방식을 널리 사용한다.BMI의 한계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있어왔다. BMI의 경우 근육량과 지방량 등 체성분에 기인한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흔한 ‘마른 비만’을 판별해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BMI는 ‘초기 선별 도구’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