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 부동산 신탁사들이 잇따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리츠(REITs·부동산투자상품)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재건축 및 리츠 활성화 방안에 발 맞춰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아울러 공사비 급등 및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색 여파로 책임준공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책임준공관리형(이하 책준형) 현장이 늘어난 데 따른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1개 본부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 2개 본부 6개팀에서 3개 본부 7개 팀으로 확충한 것이다. 정부가 2032년까지 매년 약 39만 가구의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을 통한 공급 기조를 꾸준히 밝힌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내 신탁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