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야구선수 TOP 10
1. 베이브 루스
야구의 역사를 ‘루스 이전과 이후’로 나눠버린 존재.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가 타자로 전향해 홈런이라는 무기로 경기의 개념 자체를 바꿨다. 100년이 지나도록 GOAT의 가장 강력한 기준점으로 남아 있는 야구 그 자체와도 같은 이름.
2. 윌리 메이스
장타력과 정확성은 물론 주루, 송구, 중견수 수비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었던 완전체. 660홈런을 때린 거포가 역사적인 수비수이자 뛰어난 주자이기도 했다. 야구선수 한 명을 완벽하게 설계한다면 가장 가까운 결과물이 메이스일 것.
3. 타이 콥
홈런이 야구를 지배하기 전, 타격과 주루만으로 상대 수비 전체를 흔들었던 공격 야구의 화신. 통산 타율 .366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록과 함께 4천 안타를 돌파했다. 야구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던 시대를 가장 무섭게 지배했던 타자.
4. 행크 애런
한두 시즌의 압도적인 전성기가 아니라 20년 넘게 최정상급 생산력을 유지했던 꾸준함의 제왕. 755홈런으로 루스의 대기록을 넘어섰지만, 홈런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완성도 높은 타자였다. 화려한 폭발보다 끝없이 계속되는 위대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선수.
5. 테드 윌리엄스
‘야구 역사상 누가 공을 가장 잘 쳤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 중 하나. 마지막 4할 타자로 남아 있으며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전쟁으로 전성기의 여러 시즌을 잃고도 역사상 최고의 타격 장인으로 남았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
6. 월터 존슨
통산 417승을 기록한, 현대 야구의 상식으로는 숫자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전설적인 에이스. 당대 최고의 강속구를 앞세워 오랜 기간 타자들을 압도했고 엄청난 이닝까지 책임졌다.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역대 최고의 투수를 선정할 때 최상단에서 빠질 수 없는 ‘빅 트레인’.
7. 호너스 와그너
유격수에게 공격력을 크게 기대하지도 않던 시절에 이미 타격, 수비, 주루를 모두 갖춰버린 시대초월적인 선수. 타격왕을 8번이나 차지하면서 가장 어려운 수비 포지션까지 지배했다. 현대적인 ‘공수주 완전체 유격수’의 원형이 100년도 전에 존재했던 셈이다.
8. 스탠 뮤지얼
통산 3,630안타와 475홈런을 남기며 20년 넘게 정상급 타격을 이어간 꾸준함의 상징. 압도적인 한 시즌보다 매년 당연하다는 듯 최고의 성적을 반복했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꾸준함도 극한까지 반복하면 그 자체가 지배력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선수.
9. 미키 맨틀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히터를 이야기할 때 사실상 기준점이 되는 천재. 엄청난 장타력과 출루 능력, 빠른 발까지 갖췄지만 커리어 내내 부상이 그의 육체를 갉아먹었다. 그렇게 망가진 몸으로도 전설이 되었기에, 건강한 맨틀이 어디까지 갔을지는 야구 역사 최고의 ‘만약’ 중 하나다.
10. 오타니 쇼헤이 – 현재진행형
오랫동안 옛날 야구에서나 가능했던 이야기로 여겨졌던 ‘에이스급 투수와 MVP급 타자의 공존’을 현대 MLB에서 실제로 구현한 선수. 단순히 투타를 겸업한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직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지만, 이미 한 명의 야구선수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의 한계를 다시 그려버렸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