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까지 등쳐먹었다” 17억 가로챈 디셈버 윤혁, 철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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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디셈버 출신 윤혁 / KBS2 제공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 명에게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얹어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며 1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2021년 6월 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고, 이후 7건의 사기 혐의가 추가로 확인되어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23일 윤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거액의 돈을 가로챘고, 초기 범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계속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결 이유를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중 한 명은 좋아하는 연예인이던 피고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가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도 형사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혁은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의 멤버로, 2010년 KBS 가요 대축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17억 원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가수 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윤혁의 범죄 행위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연예계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하며,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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