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민주당·조국당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표는 누가 됐으면 좋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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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8일 열렸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엔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 뉴스1(공동취재)

진보·개혁 성향 정당 지지자들의 다수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을 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 26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총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8%가 유 전 의원을 선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6.0%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7.5%, 안철수 경기 성남 분당갑 당선인은 7.4%,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4.8%였다. ‘잘 모름’은 1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유 전 의원과 한 전 비대위원장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서울에서 유 전 의원은 26.9%, 한 전 비대위원장은 21.9%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 유 전 의원은 29.5%, 한 전 비대위원장은 25.5%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유 전 의원이 압도적이었다. 41.1%의 지지를 받아 8.1%에 그친 한 전 비대위원장을 크게 따돌렸다.

강원·제주에서도 유 전 의원은 23.4%를 기록한 데 반해 한 전 비대위원장은 14.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한 전 위원장이 유 전 의원은 크게 앞질렀다. 유 전 의원이 각각 22.6%, 19.1%의 지지를 받은 데 반해 한 전 비대위원장은 41.2%, 33.5%로 앞서나갔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한 전 비대위원장은 30.8%를 기록해 유 전 의원(21.8%)을 앞질렀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38.4%가 유 전 의원을 지목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이들은 8.3%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1.5%는 한 전 비대위원장을 지지했다. 유 전 의원을 선택한 이들은 4.0%에 그쳤다. 민주당과 같은 노선을 걷는 조국혁신당에선 지지자의 50.5%가 유 전 의원을 택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10.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 대다수도 유 전 의원을 밀었다. 54.3%가 유 전 의원을 선택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을 지목한 이들은 6.2%뿐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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