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 도마뱀 구해줬더니…’잔뜩 화내다 누그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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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tok/@mick_fullerton_wildlife

사진=Tiktok/@mick_fullerton_wildlife

[노트펫] 한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 있는 도마뱀을 구해주자, 처음엔 화를 내던 도마뱀이 화를 누그러트리고 얌전해졌다고 21일(이하 현지 시간) 더도도는 보도했다.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시골 지역을 여행하던 야생동물 전문가 믹 풀러턴(Mick Fullerton)은 길 한복판에서 차에 치일 위험에 처한 작은 동물을 발견했다.

즉시 차를 세운 그는 그 동물을 돕기로 했다.

@mick_fullerton_wildlife Moving an Eastern Shingleback Skink (Tiliqua rugosa aspera) off the road in Rufus – NSW – AUSTRALIA. #reels #lizard #reptile #instareels #herpetology #herpingtheglobe #wildlife #fauna #reptilesofinstagram #lizardsofinstagram #wildlifeonearth #wildlifeaddicts #australia #beautiful #aussie #nsw #outback #animalsofinstagram #skink #rescue #iphone15promax #apple #film #reptilesoftiktok #lizardsoftiktok ♬ original sound – Mick Fullerton Wildlife

풀러턴은 어두운색 비늘 모양의 형상을 가진 동물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동물이 이 지역에 서식하는 머리가 큰 도마뱀 종인 이스턴 싱글백 스킨크(eastern shingleback skink)라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풀러턴은 도마뱀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녀석은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경계했다.

도마뱀은 풀러턴을 향해 쉭쉭 소리를 내며 혀를 내밀었고, 이는 잠재적인 포식자를 물리치기 위한 반사작용이었다.

다행히 풀러턴은 녀석의 그런 행동에 당황하지 않고 구조작업을 이어갔다.

풀러턴은 도마뱀에게 “여기에 계속 있을 수는 없다”며 “이 길에는 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안전한 곳으로 도마뱀을 옮겨줬다. 매섭게 화를 내던 도마뱀은 이후 풀러턴의 좋은 의도를 이해한 듯 화가 누그러졌고, 풀러턴은 녀석의 머리를 가볍게 긁어줄 수 있었다.

그렇게 풀러턴과 ‘화난’ 도마뱀의 만남은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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