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겨울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4 노원 눈썰매장’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노원 눈썰매장은 전년 운영 기간에 타지역 주민 2만2천명을 포함해 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였다”며 “그 성원에 힘입어 전년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개장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대형·소형 눈썰매장, 아이스링크, 눈놀이동산, 빙어잡기, 게임놀이존, 전통체험장 등으로 구성됐다.
눈썰매장은 이번부터 대형 성인용과 소형 어린이용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대형은 길이 90m에 10레인, 소형은 길이 45m에 6레인의 슬로프를 갖췄다. 전용 튜브를 이용해 내려가는 방식이다. 아이스링크는 30m×20m 규모다.
눈놀이동산은 40m×40m 규모로 펼쳐진 대형 눈놀이터다. 눈사람, 눈오리 등을 만들어보거나 무료로 플라스틱 눈썰매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1월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4~5일과 17~18일은 휴장한다.
입장료는 노원구민과 서울과기대 학생·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이며, 타지역 주민의 경우 2천원이다. 확인을 위해 입장 시 주민등록증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지난해 인기를 끈 ‘빙어잡기’ 체험은 올해도 진행된다. 체험료는 4천원이다.
구는 놀이시설에 총 2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무실을 별도 운영한다.
폐장 다음 날인 2월 1일에는 장애인 가족만을 위한 눈썰매장을 열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온 가족이 집 근처에서 겨울철 실외 활동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를 키워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눈썰매장을 조성했다”며 “장소를 협조해주신 서울과기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