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에 부르튼 입술…’립밤’ 제대로 바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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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하얗게 부르튼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시기만큼은 입술 관리를 하지 않던 이들도 립밤을 챙기는 등의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부 립밤들은 제대로 입술 보호를 하지 못하기도 한다. 가끔은 오히려 립밤이 입술 건강을 망치는 주범이 될 때가 있다.

립밤은 크게 스틱형, 튜브형, 단지형으로 나뉜다. 스틱형은 립스틱처럼 입술에 직접 바르고, 튜브형은 한 번에 사용할 만큼 짜서 쓴다. 단지형은 필요한 만큼 손가락으로 덜어 바르는 형태다.

이중 주의할 것은 단지형이다. 스틱형이나 튜브형은 손가락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입술에 바르는 반면 단지형은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형 립밤을 바를 때 손을 씻지 않고 통에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가 할 경우에는 립밤 자체에 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립밤이 오히려 입술 건강을 망치게 된다.

만일 립밤에 세균이 증식하면 감염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혹은 헤르페스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술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손가락은 세균 감염의 주범이다.

단지형 립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쓸 때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만일 야외활동 중에 사용해야만 한다면 멸균된 면봉, 브러쉬, 스페츌러 등을 이용해 발라야 한다. 또한 립밤을 개봉한 뒤 6개월 안에는 사용해야 안전하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첨가 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바셀린이나 라놀린 등의 보습 성분이 100%거나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것을 추천한다.

향이나 맛을 위해 첨가 성분을 넣은 립밤은 가려움증과 부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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