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넘은 노령묘 냥줍이가 뒤늦게 가족 찾기에 나선 이유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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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2년째 살고 있는 냥줍이가 여생을 함께할 가족을 찾고 있다.

냥줍이 / ‘묘생길’ 인스타그램

26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냥줍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아기 같은 얼굴에 순진무구한 눈빛을 자랑하는 냥줍이는 사실 노령묘다. 냥줍이의 나이는 10살 이상으로 추정된다. 고양이 평균 수명이 12~18살인 걸 감안하면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

냥줍이는 나이가 많은 만큼 어린 고양이들보다 활동량이 적고 자는 시간이 더 많다.

냥줍이는 입양 홍보 글에서 자주 보이는 고양이들의 평균 연령을 훨씬 넘어선 아이다. 때때로 노령묘의 입양 홍보 글이 올라오지만 많은 이들이 새끼 고양이 입양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냥줍이의 미래는 사실 불투명하다.

그러나 냥줍이를 보호하던 동물병원 관계자들이 뒤늦게 가족 찾기에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병원 관계자는 “냥줍이가 좁은 병원 고양이 입원장에서 2년 이상 있었기 때문에 여생을 편안하게 같이 보내주실 수 있는 보호자님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냥줍이는 얌전한 성격에 사람이 쓰다듬어주는 걸 가장 좋아하는 착한 고양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애교를 부릴 정도로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사랑둥이다.

냥줍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다음은 냥줍이를 보호 중인 동물병원에서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 (다이소, 편의점 등에서 파는 저가의 간식, 사료가 아닌 성분 확인이 된 양질의 음식을 급여해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아플 경우 본인 월급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양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입양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정해진 패턴대로 생활하는 것에 안정감을 느낍니다.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신 분께는 입양 불가능합니다 ▲1인 가구 중 타지나 타국으로 출장 또는 여행이 잦은 분들은 입양 불가능합니다 ▲향후 10년 안에 결혼, 임신, 출산 등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분, 동거 커플 입양 불가능합니다 ▲실내묘를 원칙으로 하며 마당, 옥상, 산책 전부 안 됩니다. 또한 병원이나 카페와 같은 사업장 입양 불가능합니다 ▲입양 시 입양 계약서, 가족 동의서 작성합니다 ▲방묘문·방묘창은 필수로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최소 2년간 아이 소식을 병원 측과 주고받거나 SNS, 블로그 등에 소식을 올려주셔야 합니다 ▲미성년자, 군미필자 입양 불가능합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 동의 사실 확인이 가능한 경우 입양 가능) ▲입양 심사 과정에서 아이가 지낼 공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확인합니다 ▲월세나 전셋집 거주하실 경우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족구성원이나 본인이 집에서 흡연할 경우 입양 불가능합니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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