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에 안락사까지 당할 뻔했다가 살아난 뽀또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최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뽀또의 사연이 올라왔다.
뽀또는 유기묘 보호소에서 안락사 예정 1순위였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뽀또는 왼쪽 앞발이 꺾여 있었다. 이 때문에 뽀또는 뛰거나 걸을 때 나머지 세 다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높은 곳으로 점프도 잘하고 빠르게 달리는 것도 무리 없이 할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뽀또는 파양에 안락사 위기까지 겪은 고양이답지 않게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는 “사람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고양이다. 임시보호처에 온 당일, 임보 엄마 팔베개를 하고 낮잠을 잤다”라며 “집에 오면 마중 나온다. 졸졸 쫓아다니며 애교를 부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관상 다리가 꺾여있을 뿐 일반 고양이와 다를 것 없는 아이다. 임보처 고양이들과도 하루 만에 합사가 됐을 정도로 순하다”라고 덧붙였다.
3살로 추정되는 뽀또는 남자아이다. 기본 검진과 접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치은염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뽀또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imbo_cat으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전국 어디든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 ▲가족구성원 전체의 동의 필수 (가족구성원 알레르기 검사 필수) ▲외출냥, 산책냥, 쥐잡이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입양 후 1~2년 동안 SNS 등 꾸준히 연락 가능한 분 ▲입양계약서 작성 필수 ▲방묘문이나 중문, 방묘창 설치 필수 ▲결혼, 임신 및 출산 계획이 있을 경우 신중하게 입양 결정 부탁 (입양 원할 시 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계획을 반드시 알려주세요) ▲아플 때 병원 진료 받아볼 수 있는 경제적 여건 필수 ▲파양 의사가 있을 시 반드시 입양 홍보자에게 연락할 것 (아무것도 묻지 않고 고양이만 데려가겠습니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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