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싱겁게 먹으면 큰일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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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저염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식을 할 때 간을 하지 않거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인데요. 짜게 먹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무리한 저염식은 오히려 건강에 적신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나트륨까지 허용하는 게 ‘적정량’일까요?

몸속에서 나트륨의 역할

 

나트륨은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액량(혈액, 림프액 등 몸속의 액체)을 조절합니다. 체중 60㎏ 기준으로 나트륨의 함량은 보통 70~80g입니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이보다 낮으면 피로하거나 심하면 탈진에까지 이르게 되니 무리한 저염식은 건강을 위해서는 지양해야 합니다.

 

저염식을 해야 하는 사람

 

혈압이 높거나 비만인 사람은 소금을 적게 먹어야 합니다. 소금 속 나트륨은 체내 농도를 높여 몸속의 액체를 늘리고 이로 이해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 벽이 손상되어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비만 역시 각종 질환의 주원인일 만큼 건강에 치명적인데 짠맛은 과식을 유발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하므로 자신이 과체중이라면 반드시 저염식이 필요합니다.

 

저염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

 

만성 질환 때문에 저염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장병 환자가 대표적인데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 나트륨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액량 조절이 불가하면서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고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심장 수축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혈액량이 줄면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지 못해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분 흡수의 저하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지 않으면 수분이 몸에 흡수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분이 신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만 된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노폐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않아 몸속에 결석이 생기게 됩니다.

 

내장 지방의 증가

 

무리한 저염식 다이어트는 도리어 체지방이 증가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금 등의 나트륨 섭취를 많이 할 경우 살이 찌고 부기가 유발된다고 알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소금을 너무 먹지 않아도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 내장 지방률이 높아지고 쉽게 부종이 생기는 체질로 변화되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됩니다.

 

소화 불량 유발

 

적절한 양의 소금은 소화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염분의 효소가 음식물의 소화를 도우며 장내의 운동량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장내 활동을 더디게 만들어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운동이 활발해지지 않으면 급체나 경련 등에 문제도 뒤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염분이 부족하면 신장 기능이 자연스레 떨어집니다. 저염식에 길들여지면 신장은 체내에 없는 미네랄을 재흡수하기 위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고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신장이 약한 체질이라면 저염식은 하지 않도록 하고 그렇다고 해서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 역시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항상 적당한 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냉증 유발

 

염분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저염식은 몸의 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몸이 지나치게 차가울 때는 따뜻한 물에 짜지 않은 천일염이나 죽염을 타서 자주 마셔주는 것도 몸의 찬기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피부 및 안구 건조

 

앞서 말했듯 저염식으로 소화 흡수에 문제가 생기면 체액의 생성이 부진해지고 항상성의 원리에 따라 염분 농도를 맞추기 위해 수분이 배출되게 됩니다. 이렇게 탈수가 일어나면 몸의 모든 부위에 건조증이 발생하게 되고 피부뿐 아니라 안구 건조, 입 마름 등이 동반됩니다. 인공눈물이나 보습제만으로는 증상 해결이 되지 않으므로 무리한 저염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적당한 염분 섭취 필요

 

우리의 몸은 체액 내 0.9%의 염분 농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체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약 1.3g의 염분이면 충분한데, 세계보건기구는 5g을 일일 염분 섭취 권장량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섭취해도 무관하다고 하니 무리한 저염식은 지양하고 적당량의 염분 섭취를 해야 한다는 사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저염식보다는 적당한 소금 섭취가 체중이나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되며 혈관에 지방이 끼는 것을 막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적당한 소금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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