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6년 차 부부입니다. 작년 여름 평생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뒤 전체 인테리어를 통해 예쁘게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맨 꼭대기 층의 우리 집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46평 아파트입니다.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이자 제일 끝에 있는 호수 라인이라, 층간 소음 걱정이 없어요. 뷰도 아주 좋고 정남향 채광과 환기가 너무 잘 되는 데다가 초 역세권이 마음에 들었어요.
나만의 인테리어 팁은?
또 제가 가진 꿀팁 중 하나는 입구에 현관 전체 소등 버튼을 한 거예요! 외출할 때 방마다 불 껐는지 확인하는 게 귀찮은 일이었는데 이 버튼 하나면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모든 소등과 점등을 한 번에 편하게 눌러서 작동하기 때문에 꼭 추천드려요!
확장 없이 깔끔하게 쓰는 거실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딱 정돈되어 있고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TV 선반도 놓지 않고 불필요한 가구들은 들이지 않았어요.
또 아파트 베란다가 주는 느낌이 좋았고 작은 평수도 아니라 베란다 확장을 하지 않고 거실에 히든 폴딩 도어를 설치했어요.
여름엔 개방해놓으면 확장한 것과 같은 느낌의 효과를 내고 겨울엔 닫아놓고 생활하니 단열효과도 뛰어나서 결과적으로는 제일 잘한 것 중 하나가 이 히든 폴딩 도어랍니다.
거실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실링팬까지 설치해서 공기 순환 효과로 냉방과 난방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답니다.
BEFORE
AFTER
거실과 주방 사이 자투리 공간도 놓치지 않고 인테리어 해주었어요. 벽난로 콘솔을 두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기분에 따라 액자를 바꿔주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어요. 또 제 취미인 꽃꽂이 화병까지 두니 화사함도 느껴지네요.
남편과 아내의 독립된 공간
저희 집은 네 개의 방이 있는데요. 그중 두 개의 방을 남편과 제가 각각 쓰고 있어요. 각자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롭게 꾸몄습니다.
남편의 홈 오피스
남편은 블랙을 컨셉으로 꾸몄고, 1년 넘게 재택근무 중이라 제일 안쪽에 있는 조용한 방에 컴퓨터를 놓고 재택근무 겸 서재로 사용 중입니다.
아내의 홈 파티 공간
제 방은 집 컨셉과 똑같이 화이트로 꾸몄어요! 남편의 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죠?
나중에는 이 방을 아이 방으로 꾸며줄 예정이라 재택근무 시 필요한 작은 책상만 두었다가 최근에 홈 카페식 다이닝 룸으로 변화를 주었어요! 크리스마스 파티도 제방에서 보냈답니다.
6인 식탁의 로망이 있었지만 그보다 조금 더 작은 테이블을 구매하게 됐고 친구들이랑 파티도 하고 혼자 티타임도 가지는 곳이에요!
알록달록 로망을 실현한 현관
BEFORE
AFTER
현관도 보여드릴게요. 현관에는 무조건 전신 거울과 벤치 장을 넣는 게 로망이었어요. 기존에 좁았던 현관을 조금 더 터서 벤치 장을 설치했습니다.
현관이란 곳은 집에 들어오면 제일 처음 보이고 집을 나설 때 마지막까지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컬러풀한 색감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문은 그린으로 칠해주었고 알록달록한 테라조 타일을 선택했습니다.
반원형의 독특한 베란다
BEFORE
AFTER
저희는 구축 아파트라 베란다가 길게 하나로 나있어요! 공간을 분리해서 쓰기도 하고 폴딩도어를 사용해서 베란다를 넓게 쓰기도 합니다.
침실 쪽 베란다에 반원형 모양의 공간이 있어 거기는 제 이름을 딴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어요! 파티를 하거나 작은 바처럼 술 한잔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랍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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