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 형제’ 보살피는 새끼 고양이…먼저 나서서 솔선수범 ‘기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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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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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보호소에 들어온 한 새끼 고양이가 시각 장애를 가진 형제를 잘 보살피는 모습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헬렌 우드워드 동물센터’는 지난해 12월 19일 새끼고양이 남매를 받아들였다.

이 남매는 샴고양이로, 수컷에겐 ‘스모어(S’more)’, 암컷에겐 ‘그레이엄 크래커(Graham Cracker)’라는 이름이 생겼다. 안타깝게도 스모어는 시력을 많이 잃은 상태. 일찍 각막 궤양을 치료받지 못해서 녀석은 시력을 잃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스모어는 보호소에서 무난하게 생활하고 있다. 녀석의 곁에는 믿음직한 가족 크래커가 있기 때문.

크래커는 스모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감을 갖도록 큰 도움을 준다. 크래커는 스모어를 뒤에 두고 앞장서서 주위를 살피는 일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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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가 스모어를 돕는 방식은 간단하지만, 매우 기특하다. 크래커는 스모어 대신 보호소에서 먼저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거나 낯선 사람들과 만남을 가진다. 스모어는 솔선수범하는 크래커 덕분에 쉽게 보호소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두 녀석은 차후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새로운 보호자는 스모어와 크래커 중 한 마리만 데려갈 수는 없다. 매체에 의하면, 보호소는 시각 장애를 가진 스모어가 크래커와 떨어지지 않도록 두 녀석을 함께 입양할 보호자를 찾는다고.

보호소 관계자인 브렌 스네던(Breanne Sneddon)은 “스모어와 크래커는 두 녀석에게 매우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이 아이들은 서로에게 다정하고, 함께 많은 일을 겪었어요. 두 녀석 사이의 깊은 유대감은 사랑으로 형성됐어요”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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