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존재감 커지는 무신사, ‘이곳’에 입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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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확장을 선언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단독 매장에 이어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해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 서면에 생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 연합뉴스

11일 패션·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수도권에 최소 5개 이상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무신사는 셔츠와 바지 등 패션 기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국내 대표 SPA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며 2017년 무신사 스탠다드를 출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자 2021년 5월 서울 홍대 입구를 시작으로 2022년 강남, 지난해 서울 성수와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등 모두 다섯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들 5개 매장은 모두 건물 2∼5개 층을 임차한 형태의 단독 로드숍(길거리 매장)이다.

무신사는 다음 달 서울 명동에 무신사 스탠다드 단독 매장을 열고 같은 달 롯데몰 수원점에 ‘숍인숍’ 형태로 첫 매장을 낼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스타필드 수원점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5월에는 AK플라자 분당점에 숍인숍으로 각각 입점하기 위해 백화점·쇼핑몰 측과 협의를 마치고 매장 조성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문일 대표는 지난해 11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신설 매장 대부분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의 목표대로라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25개 매장을 내야 한다.

패션·유통업계 관계자는 “건물 임차 부담이 큰 단독 매장보다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은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며 “무신사 스탠다드가 SPA 브랜드와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상위 5개 SPA 브랜드는 2022년 매출 기준 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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