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운 사이 누군가 트럭에 버리고 간 강아지들..삐쩍 마른 채 ‘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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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reddit/@pky6 (이하)

[노트펫] 잠시 세워둔 트럭에 누군가 강아지 4마리를 유기해 놓고 간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조지아주의 한 주차장에서 트럭 차주가 유기견들을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알렉스 타워스’라는 남성은 체육관 인근 주차장에 트럭을 주차하고 운동을 하러 갔었다. 그런데 약 1시간 30분 뒤 체육관에서 나와 트럭에 돌아온 알렉스는 어디선가 강아지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소리가 위층에서 난다고 생각해 알렉스는 그대로 트럭을 뒤로 몰았다. 그 순간 강아지들이 울기 시작하자 알렉스는 급히 멈추고 내려 차 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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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자신의 트랙 뒤 칸에 앙상하게 마른 강아지 네 마리가 웅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갈비뼈가 튀어 나오고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녀석들을 본 알렉스는 할 말을 잃었다.

늦은 시간이라 강아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았다. 다행히 알렉스의 여자 친구가 ‘수의학 응급 그룹’이라는 반려동물병원이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이 강아지들은 발견된 지 30분 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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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내가 체육관에 간 사이 누군가 작은 강아지들을 내 트랙 뒤 칸에 버리고 갔다”는 글과 함께 강아지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 소식은 6만 8천 회 이상의 ‘좋아요’와 3만 9천 개 이상의 댓글을 받으며 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맙소사, 너무 수척하고 슬퍼 보여요” “감사하게도 쓰레기통 대신 트럭을 골라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CCTV를 확인해 보자고 했지만, 주차장엔 CCTV가 없었다. 알렉스는 뉴스위크를 통해 “누가 이런 일을 했는지 알아낼 방법이 있었다면 바로 해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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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렉스는 이 일을 저지른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임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강아지들은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DC 도고스’에서 입양자를 기다리며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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