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오늘의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20% 상승해 8만 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가격은 지난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에 따르면 금 1돈(3.75g)의 가격은 최근 2일 기준으로 38만 1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의 최고가는 지난달 3일에 기록한 37만 5000원이었다.
또한, 대표적인 금제품인 순금 돌 반지 1돈은 44만 2000원, 돌팔찌는 4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4월 인도분 금 선물의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해 온스당 2126.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금값이 전고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7일(온스당 2095.70달러) 이후 약 2개월여 만의 일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10% 상승한 13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금 투자에는 각종 세금과 수수료 등 비용이 들기 때문에 상승률에 비해 이익이 크지 않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가격 변동성이 크므로 여유자금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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