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상 당했는데 회사는 부조 10원도 안 하고 욕만… 동생 직장 보며 현타 온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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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을 당한 한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회사가 한 대우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hay_Tee-shutterstock.com

누리꾼 A 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중소기업 갤러리에 ‘저번 주 할아버지 장례식 했는데 정말 비참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촌동생이 엄청난 장례 복지를 받는 가운데 자신은 3일이나 쉬었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사연이 담겼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다니는 나는 달랑 하루 휴가 받았다. 그것마저 ‘죄송하다’ 사죄하고 상사에게 욕 들으면서 연차 써서 3일 쉬었다.

장례 때문에 일 빠졌으니 주말에 특근 나오라는데 정작 회사에서 화환도 하나 안 보냈다. 부조도 10원 한 푼 없었다. 회사가 한 건 조부상 당한 사람에 대한 욕뿐이었다.

대기업 다니는 사촌동생은 회사 이름 새겨진 장례용품(그릇·컵·음식) 600인분 배달 왔더라. 연차 아닌 휴가도 5일 받았다.

화환도 사장, 노조, 팀, 사내 동아리에서 4개나 오고 부조도 100만 원인가 들어왔다더라.

저녁에 어른들이랑 술 마시는데 내게 ‘앞으로 잘될 거다. 힘내라”고 하셨다.

사촌동생은 뭐… 말해서 뭐 하겠냐. 하 XX…

뭔가 자존감 엄청나게 떨어지더라. 진짜…

할아버지 돌아가신 것보다 자존감 박살 나서 눈물이 났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작이 아니라면 당장 관둬라…”, “나도 진짜 중소기업을 다니는데 3일 휴가에 10만원 받았다”, “아니 부조나 화환 없는 건 그렇다 쳐도 할아버지 잃은 사람에게 욕을…”, “난 대기업 계열사 식당 계약직인데 상 있을 때 물품이랑 사람 한 명 보내주는 건 진짜 멋지더라”, “뭐 어쩌라는 거냐. 남들 눈에 보이자고 장례 치르냐. 억울하면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면 될 일이다. 월급 제대로 주는 회사면 욕하지 마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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