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놀아요!’ 스노클링하는 사람 다리 꼭 끌어안고 포옹한 매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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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tok/@kendraunderwat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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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스노클링하는 사람에게 다가와 다리를 꼭 끌어안으며 포옹을 한 매너티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하는 수중 투어 가이드인 켄드라 니콜(Kendra Nicole)은 지난달 21일 스노클링을 하며 겪은 특별한 경험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했다.

“그들이 붙잡고 놔주지 않을 때”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크리스털강(Crystal River)에서 스노클링 중이던 켄드라의 모습이 담겼다.

@kendraunderwaterr When they hold on and don’t wanna let go  #manatee #manateeseason #mermaid #inwaterguide #manateeguide #florida ♬ Right Here Waiting – Richard Marx

수면 아래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낀 켄드라. 이윽고 무언가 그녀의 다리를 붙잡았는데. 

ⓒTiktok/@kendraunderwat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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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매너티 한 마리가 다가와 그녀의 다리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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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티는 그저 포옹을 원했고, 켄드라는 기꺼이 그것을 허락했다. 마치 어린아이 같은 매너티의 행동에 켄드라의 마음은 녹아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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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66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는 내 인생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확신하지 못했어요. 이제 나는 그것이 매너티의 포옹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 저렇게 귀여운 녀석을 쓰다듬지 않고 참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네요”, “내 고양이가 나를 간택한 방법과 똑같군요. 녀석들은 자신이 귀엽다는 걸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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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라에 의하면 연방 보호종인 매너티를 고의로 만지거나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매너티 자체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데에 있어 그러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켄드라는 자신도 매너티를 안아주며 애정을 보여줄 수 없다는 사실이 힘들었지만 받아들였다.

그녀는 영상 댓글을 통해 “그들은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지만, 나는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나는 항상 그것이 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해요”라고 썼다.

보도에 따르면, 매너티는 호기심이 많고 외향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종종 물속에 있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접근하기도 하는데, 켄드라의 경우처럼 부드럽게 껴안는 경우도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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