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한 사과 가격 때문에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무려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kg당 9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는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확인한 사과 도매가격 현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 17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전(4만 1060원)보다 무려 123.3%나 오른 가격이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 원을 돌파했다. 이어 같은 달(1월) 29일 9만 452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9만 원 선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으며 이달 6일(9만 1120원)부터는 9만 원 선을 계속 웃돌고 있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이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 가격도 1년 전보다 가격이 꽤 올랐다.
사과 10개당 소매 가격은 12일 3만 97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전(2만 3063원) 대비 30.5% 올랐다. 평년보다는 31.0% 높은 가격이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