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닮았다…’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출시하는 첫 전기차 (사진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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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샤오미 전시장에 전시된 자율주행 전기차 SU7 / 연합뉴스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을 뜻하는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시중에 내놓는다.

샤오미는 오는 28일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을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만이다.

가격은 최대 9200만원으로 책정됐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 SU7의 목표는 50만 위안(약 9200만 원) 이하의 가격에서 가장 보기 좋고, 가장 주행 성능이 뛰어나며, 가장 지능적인 세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이튿날인 2월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샤오미 부스에 샤오미 SU7이 전시돼 있다. / 뉴스1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이튿날인 2월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샤오미 부스에 샤오미 SU7이 전시돼 있다. / 뉴스1

현지 보도에 따르면 SU7은 최고 시속 265km에, 한번 충전으로 800km까지 주행 가능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인 ‘샤오미 파일럿’이 탑재돼 레벨3의 자율 주행 및 자동 주차 기능을 갖췄다.

모델은 기본형과 맥스 두 가지고, 색상은 아쿠아 블루, 미네랄 그레이, 버던트 그린, 사쿠라 핑크 등 네 가지다.

네티즌들은 차량의 외관이 다소 포르쉐 전기차인 ‘타이칸’ 모델을 닮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바오스미(保時米)’라는 명칭이 생겼다. 이는 포르쉐의 중국명 ‘바오스제(保時捷)’와 ‘샤오미(小米)’의 합성어다.

차량은 중국 29개 도시에 전시돼 28일부터 시승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주문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이튿날인 2월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샤오미 부스에 샤오미 SU7이 전시돼 있다. / 뉴스1
중국 샤오미가 자사의 첫 전기차 모델 ‘SU7’을 오는 28일 정식 출시한다. /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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