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데도 스스로 군대 갔던 재벌 3세, 또 ‘파격’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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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 그룹 자녀가 창업을 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의 둘째 딸 최민정(33) 씨가 미국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최 씨는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설립했다.

최 씨 회사에는 예일대 출신 박사 등 여러 전문가가 힘을 보탰다.

중위 시절 최민정 씨 / 뉴스1

인티그럴 헬스는 현재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에게 심리치료사와 AI 기반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심리건강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의 문제로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문제 해결에 나선 회사다.

최 씨는 이번에도 재벌 3세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잘 큰 재벌가 자식’의 대명사다.

최민정 씨와 어머니 노소영 관장 / 뉴스1

최 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2014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해군 장교로 복무하다가 2017년 11월 전역했다. 이후 중국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8월부터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를 휴직했다.

최 씨는 지난해 초’스마트(SMART)’라는 미국 비정부기구(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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