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진짜 신기하네…키우기 정말 쉬운 ‘미세먼지 정화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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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최악의 황사가 찾아오며 서울, 수도권 등 대부분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인 미세먼지는 사람들 삶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 미세먼지이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 뉴스1, Followtheflow-shutterstock.com

이러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에 일부 식물들이 유의미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식물은 광합성 중 산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음이온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주로 미세먼지나 화학물질 등의 오염물질은 양이온으로 대전돼 서로 밀어내며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는데, 이때 음이온이 공급되면 오염물질은 전자를 얻고 안정화되어 땅으로 떨어짐으로 제거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식물에 의한 공기정화 원리는 첫째, 잎과 뿌리 쪽 미생물의 흡수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다.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광합성의 대사산물로 이용되고, 화분 토양 내로 흡수된 것은 뿌리 부분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된다. 둘째, 음이온, 향, 산소, 수분 등 다양한 식물 방출물질에 의해 실내 환경이 쾌적하게 된다. 잎에 광량을 높이면 광합성속도가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높아지고, 화분에 실내 오염물질을 자 주 처리할수록 뿌리 부분에 관련 미생물이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우수해진다.

대표적인 미세먼지 정화 식물 3가지를 소개한다.

스파티필름

: 스파티필름은 넓은 잎으로 음이온을 많이 내뿜는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이다.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는 모든 장소 다 관계없다. 잎이 넓고 음이온 발생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꽃이 있는 식물은 실내에서 기르기가 어렵지만, 스파티필름은 공기정화식물 중에 꽃이 달리는 가장 대표적인 실내식물이다.

아레카야자

: 아레카야자는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에 만들어지는 화학물질로, 산불이나 담배 연기 또는 자동차 매연에서 발견된다. 아레카야자는 1m 이상의 큰 식물로 손꼽히는데,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 거실에 놓기에 좋은 식물이다.

산호수

: 산호수는 음이온을 방생하여 집중력을 높여주는 식물이다. 제주도에서 주로 자생하는 식물로 빨간 열매와 광택 나는 잎이 특징이다. 산호수와 비슷한 형태의 잎과 열매를 가진 자금우과의 백량금과 자금우가 있다. 백량금과 자금우는 직립성인데 비해 산호수는 덩굴성이고 잎에 광택이 있어서 고급스럽다.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우수해 산호수를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 향상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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