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요식업 사장이 손님으로부터 ‘서비스를 주면 리뷰를 좋게 써주겠다’는 메모를 받아 고민 중인 사연이 전해졌다.
자영업자 A 씨는 지난 29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장사 몇 년 했지만 이런 거 처음 받아보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서비스 줘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취소 때릴걸…”이라며 주문서 인증샷을 첨부했다.
주문서를 보면 가게 요청란에 “리뷰 잘 써드릴게요. 서비스 주세요”라는 글이 적혔다.
해당 게시물을 본 다른 자영업자 B 씨 역시 댓글을 통해 “와 뭐죠, 좀 전에 저도 같은 요청을 받았습니다”라며 주문서 사진을 올렸다.
B 씨가 첨부한 주문서에도 “리뷰 남길게요. 서비스 부탁드릴게요”라는 손님의 요청이 적혔다.
대다수 자영업자는 서비스를 주지 말거나 취소를 하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저는 취소 누릅니다. 지금이라도 누르세요”, “저도 이런 요청 사항 받아봤는데 먹튀 했어요. 그것도 몇 번을요. 이제는 원래 나가는 대로만 제공합니다”, “저러고 리뷰 안 쓰는 사람이 10명 중 9.9명”, “요즘 들어 부쩍 더 보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런 건 사장님들이 감안하고 그러려니 생각해야지 스트레스 덜 받아요”, “저런 사람들이 별점 테러하기 때문에 조심하시길” 등 다양한 조언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