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자동차 ‘경사로’ 주차하는 올바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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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곳에 주차하던 중 차가 미끄러져 비극적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올바른 경사로 주차, 특히 ‘밀림’ 방지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UPENDRA SINGH RAWAT-Shutterstock.com
▲ 충분한 거리 유지 및 경사 각도 고려

혹시 모를 미끄러짐 사고에 대비해 주변 차량들과의 충돌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사로 주차 당시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자. 또 가능하면 경사로의 각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가파른 경사로는 자동차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애초에 피하는 것이 좋겠다.

▲ P단 기어와 사이드 브레이크 사용하기

경사로에 주차된 차는 평지와 달리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려는 성질을 갖는다. 때문에 아래로 밀리지 않으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바퀴를 잡은 상태에서 P단 기어를 걸어준 뒤, 바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반드시 걸어줘야 한다.

다만 수동 변속 차량의 경우에는 시동을 끄고 내리막에서는 후진 기어를 통해, 오르막에서는 전진 1단 기어로 놓은 상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 바퀴 바로 아래 고임목 설치하기

고임목은 타이어 아랫부분에 고정하여 차량이 미끄러져서 일어날 수 있는 인명피해와 접촉사고를 방지해 준다. 같은 경사진 곳이라도 경사진 방향에 따라 그 위치가 바뀐다. 오르막길 주차는 바퀴 뒤쪽에, 내리막길 주차는 바퀴 앞쪽에 고임목을 설치해야 한다. 고임목은 돌이나 고무, 플라스틱 등을 활용하면 좋다. 뾰족할 경우 바퀴에 손상을 가할 염려가 있다. 경사진 곳에 자주 세우는 경우가 많다면 트렁크에 구비해 두는 것을 권한다.

▲ 벽 쪽으로 핸들 틀어서 고정하기

바퀴를 경사로와 수직 방향으로 돌려놓으면 아래로 미끄러질 일이 없다. 노면이 미끄럽거나, 경사가 심한 경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핸들이 감겨있기 때문에 만일 차량이 미끄러지더라도 벽이나 연석에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마찰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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