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묘라서 길에 내쫓길 위기에 처한 하늘이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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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을 잃고 다시 길에 내쫓길 처지가 된 하늘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하늘이 / ‘묘생길’ 인스타그램·하늘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최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하늘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하늘이와 구조자의 인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됐다.

길 가다가 하늘이를 발견한 구조자는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하늘이는 한쪽 눈이 심하게 다친 채 힘없는 눈빛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구조자는 하늘이를 챙겨주던 사람들과 합심해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하늘이는 수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했다. 비록 한쪽 눈은 잃었지만 전보다 훨씬 편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하늘이는 장애묘라는 이유로 갈 곳이 없어 다시 방사될 위기에 처했다.

구조자는 “길 생활이 아닌 안정적인 가정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용기 내 하늘이 가족을 찾으려고 한다”라며 “원래는 하악질하고 햘퀴려고 했는데 하늘이를 보호한 지 일주일 된 지금은 전혀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 사람에 대한 겁이 많아서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가갈 수 있는 분들께서 품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이는 다시 파양된다면 정말 갈 곳이 없다. 장애묘인 만큼 정말 신중하게 잘 생각하신 후 연락해 주시면 제가 최선을 다해 상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하늘이의 입양 가능 지역은 울산이다. 입양 희망자가 타지역에서 거주할 시 직접 울산에 방문해야 한다.

1살로 추정되는 하늘이는 수컷이다. 한쪽 눈 적출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길에서 생긴 상처로 엉덩이 부분에 털이 없지만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하늘이가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느긋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실 분 ▲방묘문 또는 중문, 방묘창 설치 필수 ▲혹시 아플 경우 동물병원에 바로 데려갈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분 ▲가족 구성원의 동의와 알레르기 유무 확인 필수 ▲베란다냥, 쥐잡이냥, 목줄냥, 외출냥, 산책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고양이를 이미 키우고 있거나 과거에 키운 경험이 있을 시 입양 우대 ▲입양 후 하늘이의 소식을 구조자에게 주기적으로 해줄 수 있는 분 ▲절대 유기나 파양하지 않을 분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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