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들어온 아빠가 개집에서 잠들자 응징하는 강아지 ‘왜 하필 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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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pyogobear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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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술 먹고 들어온 아빠가 개집에서 잠이 들어 졸지에 집을 빼앗긴 강아지가 ‘응징’하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7일 닉네임 ‘표고 보호자’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엄마 대신 아빠를 응징하는 효자”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보호자에 따르면 당시 밖에서 술을 먹고 들어온 아빠는 반려견 ‘표고’를 이뻐해 준다며 개집에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표고의 방석 위에 머리를 뉘인 아빠는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는데.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제가 CCTV로 계속 보다가 찍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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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세수는 하고 주무셔야죠

영상 속 표고는 아빠를 깨워보려는 듯 열심히 귀와 코를 핥아보는 모습인데. 그래도 반응이 없자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하는 녀석.

“표고가 평소엔 얌전한 성격인데 왠지 모르게 흥분해서 아빠를 쥐잡듯 잡았다”는 보호자.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자신의 보금자리를 몽땅 차지해 버린 아빠에게 분노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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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나 받아랏

결국 보호자가 달려와 소리치며 남편을 깨워 데려갔다고. 아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대로 침대로 향해 마저 잠을 청했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분신술 해서 아빠 막 줘패네ㅋㅋ” “아빠가 개가 되셨어요…” “덕분에 귀랑 코는 세수 완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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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시바견인 표고는 평소 너무 얌전해서 걱정이 될 정도로 착하고 순한 강아지라고.

표고가 어릴 적 강아지 놀이터에서 다른 개한테 물린 적이 있었다는데. 깜짝 놀란 보호자가 표고를 안고 걱정해 주자, 그제야 든든하다는 듯 다른 개를 향해 아주 작게 으르렁거렸다는 녀석. 이토록 소심한 표고가 보호자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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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표고야, 엄마가 강아지를 키우는 건 처음이라 잘하려는 욕심만 많고 실제로는 서툴러 오히려 너를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 늘 걱정됐어”라며 “항상 말 잘 들어주고 이쁜 짓 많이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표고가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도 노력할게. 앞으로도 빈틈없이 행복하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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