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학전 이끈 가수 김민기 별세
‘아침이슬’ 작곡가
‘아침이슬’을 만든 유명 작곡가이자 ‘학전’ 소극장을 30년간 이끈 가수 김민기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전날(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 후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했지만 진로를 바꿔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김민기는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을 만든 작곡가이자 가수이다.
고인은 1991년 대학로 ‘학전’을 개관하고 30년간 후배 예술인을 양성하고 배출한 기획자이기도 하다. 특히 1994년 초연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2023년까지 8천 회 이상 공연을 하며 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한국 뮤지컬 역사에 기념비적 작품이다.
하지만 ‘학전’은 재정난과 고인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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