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파트 맞아요..? ‘단독주택’ 안 부러운 25평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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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5년 차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4살, 생후 3개월 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저희는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에 살다가 작은 테라스가 있는 복층 구조로 된 탑층에 살고 싶어 올해 5월에 옆 동으로 이사를 왔어요.

현재 보금자리는 화이트&우드 컨셉으로 2주간 부분 시공을 해서 입주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있고 매일 청소하는 타입이다 보니 소품을 최소화하고 미니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D

1. 도면

1층: 25평 – 방 3, 화장실 2 (+ 드레스룸) / 2층: 20평 – 방 1, 테라스

이사를 하기 전 ‘비슷한 가격대의 30평대 단층을 갈 것이냐, 같은 평수지만 추가 공간이 있는 복층 집에 갈 것이냐’ 고민이 너무 많았어요. 주변에서도 ‘같은 가격대면 30평대를 가는 것이 낫지 않냐’는 말도 너무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고, 층간소음 걱정도 싫고, 저희도 육아하면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상의 끝에 복층 구조도 한번 경험해보자며 지금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우리 집은 1층은 25평 일반 아파트 구조와 같고요. 2층은 테라스 포함 20평 정도 되는 것 같아요.

2. 필름 시공, 도배 Before

시공 전 집은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이었어요. 첫 신혼집도 같은 아파트였고 완공되자마자 입주해서 홈 스타일링만 해서 지냈었는데요.

필름 시공, 도배 After

이번에는 꼭 화이트 톤 집에 살아보고 싶어서 화이트 걸레받이 교체, 집 전체 화이트 필름 시공(몰딩, 방문, 팬트리 문, 신발장, 주방 상하부장 등등), 도배를 했어요.

3.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에 팬트리와 신발장은 화이트 필름 시공했고, 집 몇몇 곳에 우드 톤의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현관에 우드 톤 필름 시공을 했어요:) 흔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4. 거실

거실엔 샷시(새시) 필름 시공, 매입등 교체 및 TV 쪽 아트월 부분에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배로 덮었어요.

아트월을 철거하지 않고 도배로 덮어질까 걱정했는데 충분히 가능했고 우는 부분도 없어서 너무 좋아요!

소파는 모듈 소파로 현재는 사진처럼 놓고 쓰고 있지만, 조금 질리면 분리해 위치 변경해서 사용해보려 해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소파에서 보이는 우리 동네 타워 뷰에요 이젠 저도 너무 좋아하는 뷰가 됐어요.

5. 주방 Before

주방 After

주방엔 매입등으로 교체, 식탁 조명 교체, 상부장 유리 문짝 교체, 상하부장과 샷시 전체 화이트 필름 시공, 김치냉장고 자리 장으로 교체 그리고 4단 장식장 우드 포인트 필름 시공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깔끔한 걸 제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수납공간에 불필요한 물건을 전부 넣어두고자 했답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김치냉장고 자리에 선반을 짜서 청소 도구, 마스크, 약, 에어프라이어 등등 다 넣어놓고 숨겨놨어요.

주방에서 우드 포인트 장식장도 마음에 들지만, 식탁 조명이 있어서 주방 인테리어가 더더욱 매력적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흔한 디자인일 수 있지만 안에 웨이브가 너무 예쁜 조명이랍니다.

6. 계단

다음은 우리 집의 히든카드! 복층 공간으로 가보실까요? 여기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계단에 자그마한 창문이 있는데 뒷산 풍경이 너무 예뻐요. 그곳에 아이가 앉아서 바깥을 구경하며 쫑알쫑알 이야기할 때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7. 복층 아이방 Before

복층은 아이를 위한 놀이방과 공부방으로 쓰고 있어요. 복층에는 매입등 교체, 도배, 샤시 필름 시공, 몰딩 필름 시공, 걸레받이 교체 등의 시공을 하였습니다.

복층 아이방 After

2층은 T자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각각 아이 놀이방과 공부방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다락방이라고 하기엔 넓고 층고도 높아요. 약 16평 정도 됩니다.

이곳엔 매트는 따로 깔지 않고 러그만 깔아서 사용 중이랍니다.

둘째가 크면 이곳에서 둘이서 꽁냥꽁냥 재미있게 놀 것 같아 기대돼요.

단층집에 살 땐 아이가 뛰면 매트가 깔려 있지만 “뛰지 마. 제발 살살 걸어” 부탁하기 바빴는데 지금은 눈치보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에너지 넘치는 첫째는 이곳에서 열심히 뛰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시계도 아주 귀여운 걸로 달아주었어요. ^^

8. 복층 테라스

남편이 제일 원하던 공간이에요. 4~5평 정도 크기의 테라스입니다. 이곳에서 즐겁게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배달 음식도 시켜 먹고, 블루베리와 식물들을 키우면서 힐링하고 있답니다.

첫째 아이도 친구들 초대해서 다 같이 물놀이도 하고 블루베리도 따 먹고 놀이방에서 놀고 너무 좋아해요.

또 테라스 옆쪽에는 커다란 창고도 있어서 물놀이용품들, 캠핑용품, 야외 테이블과 의자 등등 다 보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테라스에 아이 놀이방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나와 있는데, 원목 실외기 커버로 가려 놓았어요. 네이버에서 ‘원목 실외기 커버’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9. 침실

그럼 밑으로 내려와서 남은 공간도 소개해드릴게요. 침실입니다. ^^

침실은 아이들과 함께 자야 해서, 원목 깔판에 킹 매트리스 두 개를 놓고 사용해요.

이사 오면서 바꿨는데 첫째 아이가 좋아하고 저도 아이 케어하기에 더 편하고 좋아서 만족한답니다.

그리고 문손잡이는 침실뿐 아니라 집 전체 교체했어요. 여기도 우드 포인트 한 스푼 톡톡:-)

10. 작은 방

나머지 방 두 개가 틔어 있어요. 인테리어 시공 당시 가벽을 세워 방 2개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나니 방 하나가 너무 좁은 느낌이라 그냥 튼 채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드레스룸과 둘째의 용품을 두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크고 나면 같이 방을 쓰게 할 계획이에요.

작은 방은 도배, 걸레받이 교체, 몰딩 필름 시공, 샤시 필름 시공, 붙박이장 설치, 전등 교체를 하였습니다.

마치며

이로써 우리 집 소개는 끝이 났네요. 처음에 온라인 집들이 제안을 받았을 때는, 다른 분들에 비해 소품도 너무 적고 보여드릴 게 많이 없어서 ‘괜히 한다고 했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적다 보니 재미도 있고 조금이지만 우리 집에 있는 제품 정보들 알려드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둘째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된 시점에 이 집으로 이사하게 되어서, 아직 완전한 완성이라곤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더 예뻐질 우리 집을 상상하며.. 별것 없는 우리 집 구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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