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살빼고 싶다면 하루 한 끼 ‘이렇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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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없이 7kg 빠지는 ‘저속노화 식단’

아무리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나요? 오후가 되면 너무 피곤해서 하루에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시는 일이 많나요?
그것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이때 체중 감량과 함께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우리는 다르게 먹어야 합니다.

1. 영양제&슈퍼푸드보다 ‘제철음식’

나이가 들수록 영양제, 슈퍼푸드 등을 많이 찾습니다. 노화를 방지한다고 앵두, 노니 등을 매일 챙겨먹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30년 동안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몸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입니다.

하지만 저는 몸에 좋다는 음식을 매일 먹는 것보다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봄이면 조상들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이 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신맛 나는 음식과 심장의 기능을 북돋는 쓴맛 나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여름이면 몸의 열기를 식히고 모자란 수분을 채워줄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을에는 여름 더위를 이기느라 손상된 기운을 보하고 진액을 보충해서 기침을 멈추게 하는 뿌리채소를 먹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몸을 데우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제철음식들은 각각의 파이토케미컬, 즉 식물이 주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최대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봄: 달래, 미나리, 쑥, 냉이 등 봄나물 여름: 비름나물, 가지, 감자, 옥수수, 참외 등 여름과일  가을: 배추, 무, 마, 당근, 도라지 등의 뿌리채소 겨울: 대구, 명태, 시금치, 우엉, 더덕 등

2. 하루 한 끼는 ‘자연식 식단’을 하세요

자연식이란 단순히 채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곡물이나 식물이 자라난 그대로 섭취한다는 뜻입니다. 곡물과 식물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면 영양이 손실되지 않고 식재료가 가진 파이토케미컬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저의 식단입니다.

무농약 현미 또는 통곡물을 한 가지 이상 섞어서 8시간 동안 실온에서 물에 불려 지은 밥 물에 잘 씻어 썰기만 한 두부 밥통에 살짝 쪄낸 송이버섯과 단호박 약간 깐 밤 한 개, 대추 두 개, 껍질을 벗긴 마 굽지 않은 김 한 장, 당근, 비트 등 각종 채소와 과일

이러한 식단을 유지하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특히 배변 습관에서 뚜렷한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통곡물과 식이섬유가 많은 신선한 채소 덕분에 장내 미생물군이 눈에 띄게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변비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았던 환자들은 눈에 띄게 배변량이 늘어나고 쾌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직접 1년 동안 해당 식단을 유지한 결과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7kg이 빠졌으며, 위장병을 앓는 분들을 제외하고 다른 환자들도 따라한 결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3. 불편한 식사가 오래간다

다만 이러한 자연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고르는 것부터 꼼꼼해야 합니다. GMO인지 아닌지 관심을 갖고 가능한 한 무농약과 제철재료로 장을 봐야 합니다.

현대인의 경우 외식을 하거나 집에서 밀키트, 가공식품으로 식사를 떼우는 일이 많은데요, 이 둘 모두 우리의 식습관을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이게 할뿐더러 각종 첨가물을 먹게 만듭니다.

밥상을 먼저 바로잡지 않으면 질병은 치료할 수 없습니다. 오늘 눈앞에 놓인 밥상을 살펴보세요. 당신의 밥상은 지금 병을 키우고 있나요, 약이 되고 있나요?

30년 동안 10만 명의 인생을 바꾼
정이안 한의사가 전하는 건강 수업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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