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닮은 듯…’ 배수관에 갇힌 아기 동물, 정체 알고 보니 ‘새끼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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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Rescu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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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배수관에 갇혔다가 간신히 구조된 아기 동물의 정체가 ‘새끼 여우’였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Wales Online’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한 주택 지하실에선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들은 집주인은 지하 배수관에 작은 동물이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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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물의 정체는 아기 여우였다. 여우 보호 단체 ‘Fox Rescuers’가 지난 18일 공개한 사진은 배수관에 갇혔다가 밖으로 나온 아기 여우를 보여준다. 아직 어려서인지 강아지를 닮은 모습.

단체를 집주인의 동의를 받은 다음, 동물 보호 단체 ‘RSPCA’ 및 배관 전문 회사와 협업한 후에야 배수관에서 녀석을 구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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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여우는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다. 단체는 페이스북에 “녀석의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치료를 받았습니다”라며 “모두의 팀워크와 새끼를 구출하려 했던 집주인 덕분에 가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우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녀석은 운이 엄청 좋았네요”, “새끼가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불쌍한 아기. 정말 무서웠을 텐데 구해줘서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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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우는 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 구조를 도운 ‘RSPCA’ 관계자 리 페란스(Lee Ferrans) 씨는 매체에 “파이프 구조 때문에 구조용 장비를 넣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여우는 충분히 건강해지면 야생으로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라며 “녀석을 구출해서 정말 기쁩니다.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였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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