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 상태로 이동식 화장실에 버려진 강아지..구조 뒤 똘망똘망 눈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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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Fort Wayne Animal Care & Control (이하)

사진=facebook/@Fort Wayne Animal Care & Control (이하)

[노트펫] 영양실조 상태로 이동식 화장실에 버려졌다 구조된 강아지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구조된 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강아지는 지난 4월 말 포트웨인시 직원의 신고로 야외 이동식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강아지는 태어난 지 8주 정도가 된 것으로 추정됐다. 구조 당시 녀석은 영양실조로 갈비뼈와 등뼈가 훤히 보이는 상태였다.

사진=facebook/@Fort Wayne Animal Care & Control (이하)

관리받지 못한 커다란 발톱과 소변으로 얼룩진 앞발을 보아하니,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 못하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아지를 구조한 ‘Fort Wayne Animal Care & Control’은 지난 3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강아지는 마땅히 자신을 돌봐주어야할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작고 소중한 천사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facebook/@Fort Wayne Animal Care & Control (이하)

보호소 직원들은 영양실조 상태에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느리게 밥을 먹게 도와줬으며, 사랑을 다해 필요한 보살핌을 제공했다. 그 결과 구조 당시 겁에 질려 있던 강아지는 금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었다.

보호소 측은 “녀석은 흥분이 가라앉으면 사람의 따뜻한 무릎에 웅크리는 것을 좋아한다. 동물들이 얼마나 용서심이 깊은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사진=facebook/@Fort Wayne Animal Care & Control (이하)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보호소 직원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제 안전해서 다행이야” “이 소중한 아이를 버린 사람이 정말 밉네요” “인간은 어쩜 이렇게 잔인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 보호소는 페이스북에서 강아지의 근황을 알렸다. 이제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해 위탁가정에서 지내고 있으며, ‘루이’라는 이름도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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