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주일 만에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 동네 유명 개냥이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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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들에게 습격당해 크게 다친 찌찌비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병원 입원 당시 찌찌비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9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찌찌비의 사연이 올라왔다.

찌찌비는 구조자가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 쉼터에 최근 나타난 아이다.

길고양이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경계심이 없는 찌찌비는 약 2년간 구조자의 보살핌을 받아 왔다.

그러다 최근 유기견들이 쉼터 주변에 출몰해 길고양이 14마리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찌찌비는 당시 일주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쉼터 인근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찌찌비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근육과 살이 많이 찢어질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구조자는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찌찌비를 치료받게 한 뒤 현재 구조자 지인의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찌찌비를 보호 중인 지인의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보살필 수 없는 상황이다. 지인은 곧 찌찌비를 다시 방사할 계획이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약 3살인 찌찌비는 여자아이다. 아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doption_center나 연락처(010-6404-7584)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갑작스러운 입양 취소 금지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로 입양 취소 금지 ▲미성년자나 20대 입양 불가 (다만 부모님의 동의 하 진행 가능) ▲중성화 수술 필수 ▲외출냥, 산책냥, 쥐잡이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거주 특성에 따라 방묘문이나 방묘창 설치 필수 ▲입양 이후 아이의 소식을 일정 기간 SNS나 메신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분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 ▲경제력 여유가 있는 분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입양 절차를 진행할 의사가 있으신 분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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