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5성급 호텔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갔다가 축의금을 두 번 낸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버 침착맨(이병건)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침착맨은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등장한 침착맨은 지인인 스트리머 초승달(김지수)과 똘똘똘이(정태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서울 잠실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시그니엘은 예식 비용이 최소 몇 천만 원~억대를 호가하는 고급 결혼식장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장을 찾은 지인들과 축의금 관련 대화를 나누게 됐다는 침착맨은 “‘(축의금) 얼마 했어?’ 이러길래 손가락 2개를 폈다. 그러니까 ‘200?’ 이러더라. 그래서 ‘뭔 소리냐. 20’이라고 했더니 아직도 그 눈이 안 잊혀진다. 진짜 너무 실망한 눈빛이더라”고 말했다.
다른 지인들이 50만 원~100만 원을 축의금으로 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침착맨은 “‘아 요즘엔 그렇게 많이 하는구나? 몰랐다. 다음엔 많이 내지 뭐’하고 나갔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지인이 ‘시그니엘 밥값’을 검색했는데 30만 원이… 20만 원이 일단 넘더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실제 시그니엘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는 15만 원~25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침착맨은 “내가 결혼식장을 안 간 지가 오래되서 물가를 너무 몰랐다”며 결국 축의금 30만 원을 추가로 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을 3시간 동안 하고, 밥이 나오는데 엄청 비싼 밥이 나오더라. 꽃이 그냥 천장부터 생화로 쫙 깔려 있었다”며 “다른 지인들도 내가 축의금을 추가로 내니까 그제서야 ‘그래 그게 맞다. 최소가 50만 원’이라고 하더라. 20만 원 냈으면 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축의금 진짜 부담스럽긴하다”,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 진짜 바뀌어야 된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서 너무 부담된다”, “축의금 얼마 내야 할지 고민하는 거 너무 힘들다”, “애초에 시그니엘에서 하는 사람들은 축의금 크게 신경 안 쓸 듯”, “난 아직 가지도 못했는데 남 결혼식만 몇 번을 가는지…”, “한 번쯤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긴 하다”, “나도 회사 사람 결혼식 때 20 냈는데 서운하다고 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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