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유소에서 발견된 캐리어 가방을 열었는데 아픈 강아지가 숨을 쉬고 있었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NBC Bost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쓰레기 수거함 근처에서 고양이용 캐리어 가방이 발견됐다.
잔인하게도 이 가방 안에는 살아있는 수컷 강아지 한 마리가 고립돼있었다.
캐리어에서 나온 강아지의 몰골은 지저분했다. 소변과 대변으로 뒤덮여있는 캐리어 안에서 물과 음식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낸 녀석.
부상을 입은 왼쪽 앞다리에는 누군가 부목을 고정시켜준 상태였다.
유기된 강아지는 동물 보호소 ‘Animal Rescue League of Boston’이 맡게 됐다. 강아지에겐 ‘아서(Arthu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보호소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달라진 아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목욕을 하고 단장을 했더니 몰라보게 말끔해진 아서.
보호소는 “아서는 더러웠고 부상을 입었으며, 배가 고픈 상태였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서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너무 슬퍼요. 전 주인은 무정하고 잔인한 사람이네요”, “아서는 훌륭한 가족을 가질 자격이 있어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찾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보호소는 야윈 아서의 체중을 건강하게 증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단다.
아서는 보호소에서 충분히 건강을 회복한 후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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