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병원’ 안내문을 보고 찢어버린 시바견의 분노..’병원은 치가 떨린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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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X/@tokiyama_siba (이하)

[노트펫] 개가 글씨를 읽을 수 있을까?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시바견이 동물 병원의 안내문을 보고 갈기갈기 찢어버린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끈 사진 두 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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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얼굴을 찡그린 채 포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바견 ‘코랄’과, 그 옆에서 바닥에 나뒹구는 너덜너덜해진 종이 한 장이 보인다.

종이에는 일본어로 “올해도 필라리아(사상충) 예방의 계절이 왔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주로 모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사상충의 예방약을 처방받기를 권고하는 동물 병원의 안내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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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은 왜 안내문을 이빨로 물어뜯어 놨을까. 매체에 따르면 코랄은 병원에 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다고 한다.

견주는 사진 설명에 “너…분명히 글씨 읽을 줄 알지…”라고 적어놨는데. 코랄이 병원에 오라는 안내문을 읽고 화가 나 종이를 찢어놓은 것이 아닌지 상상하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실 이런 경우가 처음은 아니었다고. 예전에도 동물 병원에서 온 건강 진단서를 물어뜯어 놓은 적이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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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에 거주하는 X유저(@tokiyama_siba)가 지난 13일에 올린 이 사진은 지금까지 6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줬다.

물론 녀석이 진짜 글씨를 읽었을 가능성보다는, 병원 냄새가 나는 종이에 ‘적대감’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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