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조카, 용돈 듬뿍 줘라”…시조카에 100만원 주고도 쪼잔하다 욕 먹은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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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렇게 예쁘면 본인 재산 줘라” 하소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시조카에게 ‘용돈을 주라’고 강요하는 시모의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시조카 용돈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남편과 살고 있는 신혼집과 시댁, 시조카네 모두 차로 3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어 얼굴을 자주 보기 힘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태어난 지 20여 개월 된 시조카에게 현금, 선물, 돌 반지 등 이제껏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해 왔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A씨 부부가 시댁, 시조카네와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집에 돌아왔을 때 생겨났다.

A씨의 남편에게 전화한 시모는 “오랜만에 본 하나뿐인 조카인데 용돈을 왜 안 줬냐”며 타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만날 때마다 용돈을 줘야 하는 거냐.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없고 당분간 계획에도 없다”며 “돌려받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마음에서 우러난 용돈만 주는 게 맞지 않냐”며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시모의 등쌀에 못이겨 시조카에게 용돈을 주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자신의 손주에게 ‘용돈을 주라’며 A씨 부부를 재촉하는 시모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그는 “그렇게 예뻐 죽겠으면 자기 재산 뚝 떼서 주면 될 걸 왜 이렇게 강요하는지 모르겠다”며 시모의 행동에 의문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모가 나서서 용돈을 주라 마라 하는 건 선 넘은 거다”, “설날 같은 명절에 주는 거면 됐지 뭘 더 줘야 하냐”, “용돈을 줄 수는 있는데 강요받는 느낌이 들다 보니 기분이 나빠진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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