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느낄수록 식욕 확 늘어 밥 더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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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헝거를 채우기 위해선 타인과의 접촉과 친밀감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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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고 오면 힘이 들었던 만큼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요기만 하려고 했음에도 배가 터질 정도로 먹는다. 남자친구랑 헤어진 이후로 더욱더 그렇다.

흔히 외롭거나 공허할 때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스킨헝거(Skin hunger)’라는 개념이 연결되어 있다.

갓난아이들이 엄마의 품 안에 안겨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듯, 인간에게는 스킨헝거라는 본능이 있다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리학 저널 싸이콜로지투데이에는 스킨헝거를 채우기 위해선 타인과의 접촉과 친밀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정신과 전문의들은 인간은 이 감정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음식을 통해서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킬 때 몸에서 당이 생겨난다.

당은 곧 신체로 퍼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호르몬이 미주신경을 자극해 뇌로 만족감을 전달한다.

즉 음식을 통해 배고픔을 채우면 평안함과 충만감, 안락함을 느껴 이 스킨헝거가 조금이나마 충족되는 형태다.

그렇지만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우는 것은 과식이나 폭식과 같은 나쁜 습관을 유발해 악순환을 낳는다.

예로부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정의 하에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했다.

최근 진화심리학 관점에서는 타인과의 접촉, 관계 맺음을 사회적 동물이라는 수준을 넘어서 인간의 생존을 위한 기본조건으로 여길 만큼 이를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스킨헝거를 이겨 내고,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사랑하는 가족, 연인을 따뜻한 마음으로 꼭 끌어 안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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