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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없어도 알아서 ‘손가락 논란’ 피했다…오늘(3일) 신규캐릭터 출시한 ‘검은사막’의 공지

검은사막, ‘손가락 논란’ 의식한 캐릭터 소개

펄어비스 '검은사막'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28번째 신규 클래스 ‘도사’를 출시하면서 밝힌 내용이 ‘손가락 논란’과 관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를 앞두고 신규 클래스로 도사를 출시했다. 

도사 캐릭터는 이순신 장군이 지녔다는 환도를 주 무기로, 조선의 도사 전우치의 곰방대를 보조 무기로 사용한다. 검은사막이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클래스로 수려한 외모와 외형을 자랑한다. 

특히 양(열기)의 기운을 지닌 환도와 구름을 소환하는 음(냉기)의 기운을 지닌 곰방대로 음양의 조화를 이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은사막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신규 클래스 출시를 알리면서 기술과 외형 등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중 눈길을 끄는 건 곰방대를 손에 쥔 도사의 오른쪽 손에 대한 설명이다.

검은사막 측은 곰방대를 손에 쥔 모습을 공개하며 “담배의 자연스러운 파지법과 마찬가지로, 곰방대의 파지법 또한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곰방대를 자연스럽게 쥐는 의미 이외에는 어떤 의미도 없음을 명확히 안내 드린다”며 “검은사막은 특정 대상을 향한 모든 혐오 문화를 일체 용납하지 않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곰방대 파지법을 두고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나, 검은사막 측에서는 곰방대 파지법에 대한 설명을 추가로 작성해 혹시 모를 오해를 피했다. 

검은사막은 지난해 11월 흑정령의 발톱 아이템 아이콘과 샤이 춤 동작 소셜 액션 모션의 손동작이 남성 혐오를 뜻하는 ‘집게손’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빠르게 아이콘을 교체하고, 소셜 동작을 임의 사용 불가로 변경한 바 있다.

당시 펄어비스는 “유저들이 제보한 내용들을 모두 빠짐없이 명확하고 상세하게 조사 중이다. 그 외 다른 부분까지 광범위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공지를 올린 후 약 5시간 만에 약속을 이행했다. 

여기에 최근 르노코리아로의 유튜브 콘텐츠에서부터 ‘손가락 논란’이 또다시 일면서 선조치의 일환으로 곰방대 파지법에 대한 설명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꼬투리 안 잡히기 위해 먼저 설명했다”, “사실 곰방대는 저게(파지법이) 맞긴 해”, “와 생각도 못 했는데”, “이건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런 공개적인 것에 저렇게 세세하게 설명문을 붙여야 한다는 게 진짜 안타깝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검은사막은 도사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도사 출시 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시즌 생성권을 이용해 시즌 캐릭터로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검은사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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