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우리은행 여직원이 ‘꽉 찬 육각형’인데 결혼 못했다고 하자 쏟아진 현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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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성공 ‘표준’…남자 37세 연봉 7천·여자 34세 4.5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연봉 7천만 원대에 모은 돈이 2억 원이라는 여성이 결혼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나 정도면 육각형이라고 생각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35세 우리은행에 근무 중인 여직원 A씨는 “결혼이 안 된다.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며 자신의 스펙을 공유했다.

그는 키 165cm에 몸무게는 48kg이고, 70B라며 가슴 사이즈까지 공개했다.

A씨는 “외모는 어디를 가나 예쁘게 생겼다는 소리를 듣는다. 연봉은 7천만 원대고, 모은 돈은 2억에 국산 중형차를 갖고 있다. 대출은 없다”고 말했다.

학벌은 인서울 대학교를 졸업했고, 술은 조금 즐기는 편이지만 담배나 문신, 성형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성격도 밝고 싹싹하고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주변에 남자가 없다”며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조언을 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나이’를 꼬집었다. 소개팅 시켜주기에도 다소 많은 나이고, 연애를 시작하기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나이라고 했다.

또 “본인을 ‘꽉 찬 육각형’이라고 표현하는 정도면 눈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 “먼저 다가가야지, 기다리기만 해서 그렇다”, “나이가 치명적인 결함이다. 눈이 아직도 20대에 멈춰 있으면 안 된다” 등 조언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사이 결혼한 초혼 부부 3,774명이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2024년 혼인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에 성공한 평균 나이는 남성 36.9세, 여성 33.9세였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7,000만 원, 여성은 4,500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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