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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해 신경쓰지 마”…고1 아들 있는데도 알몸으로 집안 활보하는 아내

박상희 심리학 교수, “교육적 측면에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고등학생인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샤워 후 맨몸으로 집안을 활보하는 아내 때문에 고등학생 아들의 성적 가치관이 걱정된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 제보자 A씨는 “아내가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샤워를 하고 나올 때면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나온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 고등학생 1학년이 된 아들이 있음에도 아내의 이러한 행동이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A씨는 “샤워 중에 문을 열어놓고 평범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며 “청소년기인 아들 앞에서 아무래도 좋은 행동은 아닌것 같아 몇 차례 주의를 줬지만 여전히 맨몸으로 집안을 활보한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앞서 중학생이었던 아들이 화장실에서 샤워 중인 아내에게 노크를 하고 들어가서 ‘용돈을 달라’고 조심스레 행동하는 걸 보니 불편해 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맨몸으로 집안을 활보하는 아내로 인해 아들의 성적 가치관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A씨는 아내에게 이를 설명하며 옷을 입고 나올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들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 쓰지마”라며 여전히 옷을 걸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매번 이 문제로 다투기만 하고 해결도 안되니 이젠 포기한 상태다. 아들도 이제 익숙해졌는지 샤워중에도 평범하게 대화를 나눈다”며 “아들 앞에서 자꾸 맨몸으로 다니는 아내 괜찮은 거 맞냐”고 질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만 5세만 되도 엄마가 남자아이와 목욕하는 것에 대해 거리를 두라고 한다”며 “교육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A씨 아내의 행동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보았다.

이어 “내 몸으로 낳아 한 몸 같은 아이라도 집안은 사랑을 주는 공동체인 동시에 교육에 장임을 기억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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