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왼발·오른발 능력치 ‘5대3 짝발’이란 말에 발끈한 이강인의 반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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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발’ 의혹에 이강인 “라리가 첫골 오른발로 넣었다”

YouTube 'EA SPORTS FC 온라인'

이강인이 ‘FC 온라인’에 구현된 자신의 능력치에 대해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에는 “국가대표, 이강인의 못다 한 이야기 | 이강인터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인터뷰에 임한 이강인은 FC 온라인에 구현된 능력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를 진행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강인이 최근 오른발로 기가 막힌 골을 터뜨렸다”며 “양발을 거의 잘 사용하는 선수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지금 FC 온라인에서 보면 선수들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받는 분도 있다”며 “이강인 선수는 왼발이 5점, 오른발이 3점, 짝발로 되어 있다”고 했다. 

이에 이강인은 “5:3이 짝발이냐? 5대4는 줘야 하지는 않을까요? 5대3은 너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리가 첫 골을 오른발로 넣었다”며 “게임을 만든 사람이 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챌린지에서 이강인은 왼발로 한 번에, 오른발 두 번의 시도 만에 타겟을 맞춰 ‘5대4’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어 왼발 아웃프런트로도 단번에 타겟을 맞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코리안 트루먼쇼의 주인공, 이강인

앞선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저는 축구를 위해서 (스페인에) 간 건데, 누나들이 같이 가준 거에 대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를 잘하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며 “혼자 노력하고, 어른들이 봤을 때 어린아이가 저렇게 해도 되나 생각할 정도로 냉정한 세계에서 축구하는 거기 때문에 저를 매 순간 발전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있었을 때보다 준비된 과정이 저에겐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타임라인을 직접 그려본 그는 “많은 분들은 결과물만 본다. 1군 데뷔를 하고 월드컵을 뛰고 파리로 이적하고 국가대표에 선발되고…너무 특별하고 너무 좋은 날들이다. 너무 꿈꾸던 것들이다”고 했다. 

다만 이강인은 “저 결과보다 그 과정이 더 소중한 거고, 그 과정이 없었다면 저걸 이루지 못했을 거기 때문에, 그리고 제 자신을 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과정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YouTube 'EA SPORTS FC 온라인'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강인 선수가 트루먼 쇼 같은 느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성장하는 모습들을 축구 팬들과 온 국민이 보면서 행복해했다. 이강인 선수는 그 성장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걸(타임라인)을 이야기하면서 제 솔직함, 제 마음에 가지고 있는 솔직함을 최대한 이야기하려 했다.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게 저한테는 과정과 그 사람의 솔직함, 그 사람의 마음, 생각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할 거고, 이를 위해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강인 선수의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바로 지금”, “이강인 선수 진솔한 이야기 잘 들었다”, “지금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하는 거 너무 멋있다”, “멘탈 진짜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YouTube ‘EA SPORTS FC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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