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회차’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 화제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
인생 2회차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가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다. 귀찮은 듯 대충 그냥 그린 듯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의미가 담겨 있어 ‘좋은 작품’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딩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금연 포스터 하나가 담겨 있었다.
포스터는 금연을 예방하려는 목적의 포스터로 보이지만, 보통의 학생들이 그리는 포스터와는 사뭇 다르다. 경고라기보다는 일종의 ‘구박’과 같은 느낌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이가 어른에게 하는 말이 아닌, 어르신이 주는 교훈과도 같은 느낌이다.
누리꾼들 ‘칭찬’ 이어져…”선생님은 이런 거 못해”
보통의 포스터는 포스터용 물감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쨍한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해 이 포스터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글자의 색 역시 계산적이지 않고 막 쓴 느낌을 준다.
그런 덕분일까. 포스터가 주는 경고의 느낌은 오히려 증폭된 느낌이다. 이것을 보고도 그냥 담배를 피운다면 어딘가 모르게 생각 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이는 듯하다.
미술을 전공했다는 한 누리꾼은 “색칠을 물감이 아닌 색연필로 한 것 같다. 군데군데 칠을 대충 했는데, 오히려 ‘그리기도 귀찮다’라는 포스터 속 메시지를 강화하는 것 같다”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누리꾼들 역시 “인생 2회차 느낌 물씬”, “선생님이라면 이런 조언 안 했을 듯, 찐으로 초딩이 그린 거 같다”, “매년 그리다 보니 진짜 귀찮아진 초등학교 6학년의 그림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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