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편의점 옆에 버려진 강아지 16마리를 구하기 위해 한 남성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밝혔다. 이 남성은 강아지들을 자신의 트럭에 실어 동물 보호소로 데려갔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파스코 카운티 애니멀 서비스(Pasco County Animal Services)’에는 한 남성이 강아지들을 데려왔다.
남성이 데려온 강아지들의 수는 자그마치 16마리. 그는 이 강아지들을 살리려고 보호소에 온 것이었다.
당시 남성은 편의점 옆에서 상자에 담겨있는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녀석들은 처량하게 유기된 상태였단다.
남성은 그대로 지나치지 않고 강아지들을 자신의 트럭에 실었다. 그런 다음 파스코 카운티 애니멀 서비스로 향했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형편상 강아지들을 돌볼 수 없었다. 다행히 다른 보호소인 ‘썬코스트 애니멀 리그(Suncoast Animal League)’가 녀석들을 맡게 됐다.
썬코스트 애니멀 리그가 지난 11일 공개한 사진은 편의점 옆에 유기됐던 강아지들을 보여준다.
사진 속에서 강아지들은 많이 더웠는지 혀를 내밀고 밖을 보고 있다. 무더운 날씨를 꿋꿋이 견뎌준 녀석들이 대견스럽다.
강아지들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 남성 분이 녀석들을 안전하게 데려와줘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 더위에 강아지들을 데려오신 분이 존경스럽습니다. 이 분은 영웅입니다”라며 남성을 칭찬했다.
구조된 강아지들에겐 임시적으로나마 보금자리가 생겼다. 썬코스트 애니멀 리그에 의하면, 강아지들은 단 2시간 만에 위탁 가정에서 지내게 됐단다.
썬코스트 애니멀 리그는 “이 아이들을 위해 함께 해준 모든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위탁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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