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 제주도 대신 여름휴가 가기 좋은 ‘갓성비’ 해외여행지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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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난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가야겠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을 테다. 경기가 좋지 않은 올해에는 보복 소비보다는 국내 관광지 바가지요금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 서비스 네이트Q는 성인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이 꺼려지는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2%, 4,561명)은 ‘갑자기 올리는 숙박비’ 때문에 국내 여행을 피한다고 했다. 비싼 음식값, 해수욕장 자릿세, 주차난 등도 문제로 꼽혔다.

설문 관련 댓글에는 “제주도 2인 기준 1인당 70만 원, 동남아는 20만 원”,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 “비수기 주말 글램핑 1박 가격이 40만 원대, 중국은 개인 수영장 딸린 리조트가 1박 20만 원” 등이 이어졌다.

물론 국내 여행도 좋지만 물가가 조금 더 저렴하고 가까운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해외 여행지 4곳을 정리해 봤다.

1. 대만 가오슝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은 관광, 자연, 쇼핑, 먹방 여행을 모두 즐기기 좋은 여행지다. 한국에서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단거리 해외 여행지다.

시끌벅적한 야시장과 먹거리, 액티비티와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연인, 친구와 함께 찾아도 좋고 가족끼리 함께 방문해도 좋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좋은 여행지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명소를 탐방할 수 있다.

여행 일자를 넉넉하게 잡고 근교 여행지인 타이동 기차여행까지 하는 걸 추천한다. 매년 6월부터 8일까지 타이동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데, 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멋진 광경을 만든다.

2. 일본 삿포로

일본의 삿포로를 떠올리면 새하얀 설원의 도시가 생각나 겨울 여행지로만 여기지만, 눈이 녹으면 푸른 자연과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도 딱 좋다.

여름 평균 온도는 25~26℃, 최저 온도는 16~19℃도로 선선한 편이다. 도쿄, 오사카 등의 일본 인기 여행지에 비해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고 해도 길어 늦은 저녁까지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7~8월의 삿포로에는 보랏빛 라벤더가 매우 아름다울 때다. 라벤더 물결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꽃들의 향연이 아름다워 새하얀 겨울 삿포로와는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몽골 게르 / gettyimagesBank

3. 몽골 울란바토르

요즘 몽골로 떠나는 여행이 아주 핫하다. 한국에서 직항 항공편으로 약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항공권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몽골 물가는 한국 대비 저렴한 편이다.

몽골 여행의 적기는 7~8월, 딱 지금이다. 겨울밤에는 기온이 영하 40°까지 떨어질 정도로 춥기 때문에 여행하기 힘든 편이고, 지금은 한국의 봄 기온과 비슷한 평균 20℃다.

또 7~8월에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감상하기 딱 좋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 안에서 광활한 자연의 안정감과 아름다운 은하수를 감상해 보자.

발리 / gettyimagesBank

4.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의 7~8월은 오히려 한국보다 온도가 낮다. 땀이 나지 않아 쾌적한 밤과 태양이 빛나는 화창한 열대성 낮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기다.

발리는 동남아 중에서 물가가 비싼 편이라고 하지만, 아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난다. 음식이 대표적으로 진정한 ‘먹방 투어’를 할 수 있겠다.

인도네시아 대표 음식 나시고랭과 미고랭뿐만 아니라 라와르(다진 고기 샐러드), 베벡 베투투(오리 구이), 사테 릴릿(발리섬의 사테), 바비 굴링(통돼지 바비큐) 등을 꼭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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