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여자 양궁, 단체전서 중국 꺾고 ‘금메달’… 올림픽 10연패 신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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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금’…10회 연속 우승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 뉴스1

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서 10회 연속 우승 신화를 썼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벌어진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슛오프 끝에 세트 스코어 5대4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고 10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1974년 뮌헨 올림픽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지금까지 나온 46개의 금메달 중 한국은 절반이 넘은 28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내며 ‘양국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에 동점 허용하며 연장전…마지막 집중력 빛났다

한국인 1세트에서 ‘맏언니’ 전훈영이 연속 10점을 쏘는 활약에 힘입어 56-53으로 이겨 승점 2점을 선취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임시현이 연속 10점을 쏘며 중국에 55-54로 이겨 승점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3세트에서 51-54로 중국에 2점을 내줬고, 4세트 역시 53-55로 뒤져 4-4 동점을 허용하고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에선 전훈영이 10점을 쏴 승기를 잡았다. 중국은 리 지아만이 8점을 쐈다. 

이어 남수현이 9점을 기록했고 양 샤오레이가 10점을 기록해 19-18로 리드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임시현은 10점을 쐈다. 안 취시안이 9점에 그친 중국에 29-27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 뉴스1

이번 올림픽에서 1회전을 거치지 않고 8강에 직행한 한국은 미국을 꺾고 올라온 대만을 맞아 초반 다소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비기기만 해도 탈락하는 상황서 맞이한 4세트서 한국은 5발을 10점에 꽂고 9점 1개를 기록해 59-51로 크게 앞서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 갔다.

8강에서도 네덜란드를 상대로 슛오프에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멕시코가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6대2로 제치고 단체전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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