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이는 못 사는 ‘술꾼’ 친구들… 늘 입에 달고 ‘이 말’ 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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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SBS '미운 우리 새끼' (우) tvN '응답하라 1994'

“나와라 술 마시게!”

저 문장을 보는 순간 누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찾는 친구 한 명쯤은 떠올랐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인들의 술 사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2017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1966년 73만7천㎘에서 2015년 375만7천㎘로 5.1배 늘었다.

성인 1명이 1년간 마시는 술은 91.8ℓ 수준이었다.

꼭 수치화된 자료가 아니더라도 매년 1월 1일이면 술집 앞에서는 주민등록증을 이마에 붙이고 입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술을 즐기는 한국인들, 그중에서도 ‘주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혹시 내 친구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지는 않는지 잘 생각해보자.

1. “술보다 술자리가 좋은 거야”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겹도록 하는 주장이다.

자신은 술보다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술’ 자체를 좋아하는 게 맞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2. “술 끊었다”


보통 밤새 술을 마신 다음 날 내뱉곤 하는 말이다.

하지만 당신은 며칠 후 또 술을 마시는 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3. “딱 한 병만 마시자”

딱 한 병만 마시자는 친구가 진짜 한 병만 마시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술은 술을 부르고, 결국에는 내가 술이 되곤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4. “맥주는 배불러서 싫다”

술을 잘 먹는다고 소문난 친구들은 맥주보다 소주를 선호한다.

맥주는 취하지도 않고 배부르기 때문이라고.

5. “난 안주 안 먹어”

술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일까.

진정한 ‘술꾼’들은 안주에 젓가락을 잘 대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신체에 좋지 않는 행동이다.

6. “나 안 취해떠”


취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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