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때부터 잘했나”… 일본 기자가 양궁 ‘금메달’ 싹쓸이 비결 묻자 김우진이 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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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조선시대, 고구려 때부터 한국인이 활 잘 쐈다는 얘기도 있는데” 질문

뉴스1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양궁 혼성전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갔다.

이에 외신들이 한국 양궁이 지닌 저력과 비결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양궁 혼성전 경기가 종료된 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 일본 기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양궁) 금메달 3개짼데, 한국이 이렇게 양궁을 잘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고구려 때부터 한국인이 활 잘 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런 거 포함해서 얘기 좀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김우진은 이 질문에 “한국 양궁은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실업까지 모든 선수가 운동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공정한 대한양궁협회가 있기에 모든 선수가 부정 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한다”고 말했다.

비결 묻자 양궁협회 언급한 김우진

이어 “양궁협회 회장(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양궁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들어간다. 그래서 지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협회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시상대에 오른 두 사람은 손가락 한 개를 펼쳐 보여주더니 서로의 손가락을 툭 치고 두 개를 펼쳤다. 금메달 1개에서 2개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세리머니였다.

이어 임시현과 김우진은 각각 3일과 4일에 진행되는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을 통해 3관왕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대만의 레이첸잉과, 김우진은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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