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타고 6차선 도로 한복판서 역주행한 ‘커플 킥라니’… 헬멧·보호대도 안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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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타고 역주행 한 커플

온라인 커뮤니티

전동 킥보드를 타고 역주행하는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전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까지 본 것 중 역대급’이란 제목으로 한 커플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이 커플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왕복 6차선 도로를 역주행했다. 화면상에서는 헬멧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다. 

누리꾼들은 “사고 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일을 벌이는 건지 모르겠다”, “운전자들에게 민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이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등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또한 1인 탑승을 원칙으로 하며 안전모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도로에서 주행할 경우에는 자전거 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영상 속 커플은 이러한 안전 수칙을 전부 어긴 것으로 보인다.

전동 킥보드 사고,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 높아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높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로 24명이 숨지고 2622명이 다쳤다. 

직전 해인 2022년에는 2386건의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2684명이 상처를 입었다. 

100건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5.6%로 매우 높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3%였다. 전동 킥보드 사고 치사율이 무려 4.3배 더 높은 셈이다. 

특히 사고 유형별로는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비율이 46%로 전체 교통사고의 거의 절반가량에 달했다. 이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가 통행 수칙을 위반한 채 통행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또 개인형 이동장치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위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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