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견’으로 악명 높은 비글도 취뽀… 국내 최초 강아지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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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빈대탐지견’ 신입사원 채용

세스코

국내 최초 ‘빈대탐지견’ 자격으로 회사에 입사한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의 신입 사원 ‘세코’다.

7일 세스코에 따르면 전날(6일)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서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의 임명식이 진행됐다.

그동안 세스코는 빈대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재난을 대비하고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빈대 탐지가 가능한 빈대탐지견을 육성해 왔다.

최근 휴가철과 파리 올림픽 기간이 맞물리며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강화된 빈대 예방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빈대탐지견을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빈대탐지견으로 임명된 세코는 향후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로서 10년 이상의 방제 경력을 보유한 세스코의 빈대 방제전담팀과 함께 빈대 확산 예방을 위한 특수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빈대탐지견 세코는 빈대 특유의 페로몬 냄새를 탐지하는 데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사람의 40배이며, 빈대만을 탐지할 수 있도록 정교한 교육 훈련을 받았다.

견종은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비글이다. 그러나 세코의 경우 집중력, 탐지 능력 등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전문 훈련을 거쳐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

빈대 페로몬으로 정교하게 탐지…1분이면 찾아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세코는 95% 이상의 빈대 탐지 정확성을 가졌으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빈대 탐지가 가능하다. 발견이 어려운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단계의 빈대를 감지하며, 숙박업 기준 객실당 단 1~2분 안에 빈대를 찾아낸다.

또 오직 냄새만으로 탐지할 수 있어 숨어있는 빈대를 찾기 위해 공간을 훼손하거나, 가구 등을 이동 혹은 분해하지 않아도 된다.

세스코 관계자는 “세스코는 신속하고 정확한 빈대 탐지가 가능한 빈대탐지견을 국내 최초 도입하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대 확산 이슈가 우려되는 가운데, 세스코의 방제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1호 빈대탐지견인 세코와 협력해 다시 한번 K-방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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